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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 주장 전광인 배구 꿈나무 장학금 전달

OK 저축은행 신영철 감독과 주장 전광인이 한국 배구 미래를 이끌 유망주를 위해 장학금을 수여했다.신영철 감독과 전광인은 지난 13일 막을 내린 '제59회 대통령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에서 각각 '신영철 세터상'과 '전광인 공격상'을 시상했다. 여중·여고·남중·남고 부문에서 각 한 명씩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신영철 감독은 2018년부터 대통령배 중고배구대회에서 '신영철 세터상'을 시상하며 꾸준히 유망주 세터들의 성장을 응원했다. 신영철 감독은 "배구계 선배로서 어린 선수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꿈을 이어가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 처음 장학금을 수여하게 됐다. 오늘 장학금을 받은 선수들이 동기부여를 얻어 한국 배구를 이끌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OK 저축은행 배구단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한국 배구 유망주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진성태는 지난해에는 진성태가 모교인 광주 문정초 배구부에 배구용품을 기부했고, 올해는 전광인까지 장학금 수여에 동참하면서 나눔의 선순환이 구단 안팎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광인은 "프로 선수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선배와 지도자, 배구 관계자분들의 도움을 받았고 이제는 후배들에게 돌려줘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라며 "올해 처음 마련한 '전광인 공격상'이 노력하는 후배들에게 작은 응원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7.14 12:25
배구

김연경의 발자취부터 새 얼굴까지…제주 슈퍼매치, 볼거리도 풍성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한·중·일 여자배구 클럽 대항전은 승패뿐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각국 정상급 팀들의 맞대결은 물론 '배구 여제' 김연경의 인연, 새 시즌을 앞둔 V리그 이적생들의 첫 무대까지 여러 관전 포인트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각국을 대표하는 강팀들의 맞대결이다. 한국에서는 2024~25시즌 V리그 챔피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출전한다. 일본에서는 지난 시즌 SV리그 정상에 오른 오사카 마블러스, 중국에서는 2025~26시즌 리그 우승팀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가 제주를 찾는다. 새 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각국 최정상 클럽들의 전력을 비교해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흥국생명과 오사카의 대결은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흥국생명을 이끄는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은 2015년부터 9년 동안 오사카의 전신인 JT마블러스를 지휘하며 일본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지도자로 활약했다. 자신이 오랫동안 이끌었던 팀을 상대하게 되는 만큼 감독 맞대결도 관심사다.이번 대회에는 김연경의 발자취도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김연경은 국내에서는 흥국생명에서만 뛰었고, 해외에서는 일본 오사카와 중국 상하이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2009년 일본 진출 후 오사카에서 우승을 경험했고, 이후 중국 상하이에서도 두 시즌을 보내며 정상급 활약을 이어갔다. 현역 은퇴 후 처음으로 김연경이 몸담았던 세 팀이 한 대회에서 함께하는 만큼 팬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새 시즌을 앞두고 팀을 옮긴 선수들의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흥국생명에는 1년 만에 복귀한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가 출전 명단에 포함됐고, 현대건설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이적한 베테랑 미들블로커 배유나를 앞세운다. 지난 두 시즌 정관장에서 활약했던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도 현대건설 소속으로 처음 팬들 앞에 선다.다만 국제배구연맹(FIVB) 권고에 따라 대표팀 롱리스트에 포함된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각 팀은 새 시즌 조직력과 전술을 점검할 수 있는 무대로 이번 대회를 활용할 전망이다. 사상 첫 한·중·일 여자배구 클럽 대항전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팀과 선수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제주 슈퍼매치는 단순한 친선경기를 넘어 여자배구 팬들의 관심을 끄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 2026.07.13 12:00
스포츠일반

배구·바이에른·KLPGA까지…8월 제주는 '국제 스포츠 무대'로 뜬다

8월 초 제주가 국제 스포츠 이벤트의 무대로 변신한다. 여자프로배구를 시작으로 해외 명문 축구클럽과의 친선경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까지 잇따라 열리면서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포문은 '2026 한·중·일 여자배구 탑 클럽 슈퍼매치 제주대회'가 연다. 오는 8월 1일부터 2일까지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일본 오사카 마블러스,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가 참가해 한·중·일 여자배구 정상급 클럽들의 첫 맞대결을 펼친다. 제주에서 프로배구 경기가 열리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배구 열기가 채 가시기 전인 4일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 FC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FC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경기가 열린다. 유럽 정상급 클럽이 제주를 찾는 드문 기회로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어 6일부터 9일까지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가 개최된다. KLPGA 투어 하반기 주요 대회 가운데 하나로,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제주에서 우승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이처럼 8월 첫째 주에 배구와 축구, 골프 등 서로 다른 종목의 대회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제주는 자연스럽게 국내외 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모으게 됐다. 특히 국제 교류 성격의 여자배구 대회와 해외 명문 축구클럽 초청 경기, 국내 대표 여자골프 투어가 짧은 기간 안에 이어지는 것은 이례적이다.제주는 그동안 국제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지로 활용돼 왔지만, 올해는 프로 스포츠와 국제 이벤트가 집중되면서 여름 스포츠 무대로 존재감을 더욱 키우게 됐다. 다양한 종목의 선수와 팬들이 제주를 찾으면서 스포츠를 통한 지역 활성화 효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 2026.07.13 10:23
배구

'사상 첫' 한·중·일 여자배구 정상 클럽 제주 집결…8월 슈퍼매치 개최

한국과 중국, 일본 여자프로배구를 대표하는 클럽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맞대결을 펼친다.'2026 한·중·일 여자배구 탑 클럽 슈퍼매치 제주대회'가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2024~25시즌 V리그 챔피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출전하며, 일본에서는 2024~25시즌 SV리그 우승팀 오사카 마블러스, 중국에서는 2025~26시즌 리그 정상에 오른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가 참가한다.한국과 중국, 일본 여자 프로배구 정상급 클럽들이 공식 국제 교류 대회를 통해 맞대결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내에서는 과거 KOVO컵에 중국과 일본, 태국 클럽이 참가한 사례가 있었고, 2016년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남자 클럽이 출전한 국제대회가 열린 적이 있다. 하지만 한·중·일 여자 클럽만 참가하는 국제대회는 이번 제주 대회가 첫 사례다.개최 장소도 눈길을 끈다. 프로배구 연고지가 아닌 제주에서 프로 클럽 경기가 열리는 것 역시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수도권과 기존 연고 도시를 벗어나 프로배구를 새로운 지역 팬들에게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참가 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흥국생명은 V리그 출범 이후 가장 많은 다섯 차례 통합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현대건설 역시 세 차례 정상에 오른 전통의 강호다. 일본의 오사카는 최근 3시즌 연속 리그 결승에 진출해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상하이 역시 최근 4시즌 연속 중국 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며 정상급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다만 국제배구연맹(FIVB) 권고에 따라 각국 대표팀 롱리스트에 포함된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이번 대회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둔 각국 강팀들의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이자, 한·중·일 여자배구의 국제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 2026.07.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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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특급' 메가가 돌아왔다…"남편과 함께 새 시즌 우승"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아시아 쿼터 선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한국 땅을 밟았다.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건설 메가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메가는 "한국에 다시 들어오게 돼 기쁘다. 새 시즌 목표는 우승"이라며 "남편과 함께 들어오게 돼 더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출신 아포짓스파이커 메가는 지난 2023~24시즌부터 2024~25시즌까지 정관장에서 활약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2024~25시즌엔 득점 3위, 공격 종합 1위에 오르는 등 공격 전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행을 기여했다.메가는 시즌 종료 후인 2025년 4월 인도네시아로 돌아갔는데, 최근 현대건설의 아시아 쿼터로 영입되면서 1년 3개월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새 시즌에는 남편과 함께 한국에서 생활하는 거로 알려졌다.메가는 오는 11일 현대건설 선수들과 상견례 한 뒤 팀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6.07.10 17:30
배구

'베테랑 경험+젊음의 패기' 잡았다…신생팀 SOOP, 전새얀·송은채 동시 영입

여자배구 신생팀 SOOP 수퍼스가 8일, 자유신분선수(FA) 전새얀과 송은채를 영입했다.SOOP 수퍼스는 "즉시 전력(전새얀)과 미래 자원(송은채)을 함께 확보하기 위한 영입이다. 풍부한 V리그 경험을 갖춘 전새얀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젊은 선수의 합류로 선수단 운영의 폭을 넓히게 됐다"라고 전했다. 2014~15시즌부터 V리그 무대를 누빈 베테랑 전새얀은 2019~20시즌부터 2024~25시즌까지 한국도로공사에서 6시즌 연속 세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2021~22시즌에는 225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006년생 송은채는 부평여중·부개여고를 거쳐 한국도로공사에서 프로 무대를 경험한 젊은 자원이다. 김세진 SOOP 수퍼스 감독은 "창단 첫 시즌에는 경험과 패기가 조화를 이루는 선수단 구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두 선수 모두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진 만큼 팀 전력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SOOP 수퍼스는 창단 첫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영입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양한 전력 보강을 통해 경쟁력 있는 선수단을 갖추며 시즌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6.07.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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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기대해 주시는군요"...기대하라, 요시하라 매직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이 '요시하라 매직'을 앞세워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흥국생명은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이 부임한 2025~26시즌 꼴찌 후보로 평가받은 바 있다. 김연경의 은퇴 공백을 메우기 어려울 거라고 봤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그해 포스트시즌 진출(정규시즌 4위)에 성공했다. 시즌 중반까지 선두 싸움을 펼치면서 '요시하라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2026~27시즌을 앞두고 흥국생명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미들블로커 정호영을 영입했다. 1년 전 정관장에서 은퇴를 선언했던 전 배구 국가대표 공격수 표승주도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 소속으로 득점 8위·서브 1위·수비 2위로 검증을 마친 아시아 쿼터 선수인 자스티스 야우치(등록명 자스티스)와 계약하며 팀의 약점인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을 보강했다. 흥국생명은 이호진 구단주(태광그룹 회장)의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 취임에 발맞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우승 후보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태광그룹 계열의 생명보험사다.요시하라 감독은 "지난 시즌엔 다들 우리 팀 전력을 심각하게 우려했다. 올해는 기대해 주신다"고 반기며 "김연경의 은퇴로 선수들의 불안감이 컸는데, 지난 시즌을 통해 '하면 된다'고 자신감을 얻은 게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일본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출신인 요시하라 감독은 정호영의 영입 배경을 "중앙이 강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표승주의 복귀에 관해선 "1년간 쉬었기에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라면서도 "육각형에 가까운 선수여서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칠 기술과 자질을 갖췄다"고 기대했다. 다만 이다현이 2026~27시즌 일본 SV리그 NEC 레드로케츠 가와사키로 임대 이적한 점이 걱정이다. 또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실질적으로 마지막 순위였던 새 외국인 선수 옌시 킨델란(전체 3순위)의 기량도 변수다.요시하라 감독은 "선수단 구성이 마무리됐다. 앞으로 팀 전력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지난해엔 부담이 없었는데, 올해는 조금 다르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강조했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엔 우승을 목표로 진심을 다하자'고 선수단에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7.08 06:09
배구

'국제 경쟁력 추락·학생 감소' 한국배구, 이호진 KOVO 신임 총재 "해외 교류 강화 및 귀화 추진, 2군 리그 창설도 고려"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한국배구연맹(KOVO) 제9대 총재로 취임하며 3년 임기의 닻을 올렸다. 이호진 총재는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취임식 기자회견을 통해 유소년 육성과 2군 창설 등 배구 생태계 복원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이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재밌는 배구, 성장하는 배구, 교류하는 배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 총재는 현재 한국 배구의 가장 큰 위기로 학생 선수 감소를 꼽았다. 이에 이 총재는 "어떻게든 학원 스포츠와 연계를 강화하고 실업·아마추어 배구와 머리를 맞대 지속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장기적인 선수 육성을 위해 프로 구단 벤치(후보)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2군 리그 창설을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최근 추락한 한국배구의 국제 경쟁력 회복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적극적인 해외 교류와 외국인 지도자와 선수의 V리그 유입, 국내 선수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독려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김연경을 일본 리그로 보냈을 때 일본 구단에 선수 성장에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김연경이 일본에서 크게 성장했다"며 "최근 이다현(흥국생명)을 일본 리그에 임대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다"라며 해외 리그와의 교류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얇은 국내 선수층을 보완하기 위한 단기적인 대안으로 외국인 선수의 귀화 추진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한편, 지난 4월 이사회를 통해 단독 후보로 선임된 이 총재는 구단주로 있는 흥국생명이 2026-27시즌부터 3년간 V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기로 하면서 연맹 재정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타이틀 스폰서에 이어 총재직을 수락한 배경에 대해 이 총재는 가문의 오랜 배구 인연을 꼽았다. 이 총재는 "1970년 실업배구연맹 회장을 지내며 태광산업 배구단을 창단한 선친(이임용 선대 회장)과 세화여중·고 배구단을 창단한 어머니의 헌신이 자신이 배구에 애정을 갖게 된 계기"라며, "자신 또한 한국 배구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용산=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6.07.0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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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현장] 이호진 KOVO 신임 총재의 3년, 키워드는 '재미·지속 성장·해외 교류'

이호진(63) 태광그룹 회장 겸 여자배구 흥국생명 구단주가 한국배구연맹(KOVO) 제9대 총재로 취임했다. 이호진 신임 총재는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취임식을 열고 3년 임기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이 총재는 V리그의 발전과 한국 배구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신임 총재의 행보는 태광그룹과 한국 배구의 오랜 인연과 맞닿아 있다. 이 총재의 선친인 고 이임용 선대 회장은 1970년대 실업배구연맹 회장을 지내며 태광산업 여자 배구단을 창단했고, 모친 고 이선애 여사는 세화여중·고 배구팀을 창단해 유소년 육성에 헌신했다. 이 총재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부모님의 배구 사랑이 자신이 연맹 수장 자리에 선 기반"이라고 강조하며, "선대의 뜻을 이어 배구계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총재는 V리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네 가지 핵심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첫째는 '배구 저변 확대 및 생태계 구축'이다. 이 총재는 "유소년부터 프로까지 촘촘하게 이어지는 'FARM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한배구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프로와 아마추어가 상생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특히 실전 투입이 제한적인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선수 생명 연장을 위해 2군 리그 창설을 장기 과제로 검토하고,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선순환 구조 정착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둘째는 '리그 경쟁력 강화'다. 이 총재는 "프로배구가 더욱 수준 높은 경기력과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선수성장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구단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팬 중심의 리그 운영과 리그 경쟁력 강화를 통해 관중과 시청자 모두가 재미를 느끼고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셋째 과제인 '공정하고 신뢰받는 리그 조성'을 위해서는 투명한 제도 운영과 함께 경기장 환경 개선, 스포츠 과학 지원 확대 등 미래지향적 인프라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마지막 과제는 '국제 교류 확대'다. 이 총재는 지도자와 선수의 해외 진출입 활성화, 해외 리그 및 국제 배구 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배구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호진 총재는 취임식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키워드를 이야기 하자면 첫째가 재미, 두번째는 지속 성장 가능한 배구 생태계, 세번째는 교류다"라면서 AI를 기반으로 한 판정 시스템 보완과 주말 경기 배정 개선으로 재미있는 배구를 만들면서 학원 스포츠와 아마, 실업 스포츠와의 연계 등으로 한국 배구 발전을 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 경영학 석사, 뉴욕대 경제학 박사 과정을 거친 이 총재는 태광산업 대표를 지낸 전문 경영인 출신이다. 이 총재가 이끄는 흥국생명은 2026~27시즌부터 3년간 V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연맹에 힘을 싣는다. 용산=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6.07.03 11:56
배구

은퇴 밝힌 '헌신의 아이콘' 곽승석 "동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코트 밖 새 출발 예고

'헌신의 아이콘' 곽승석(38)이 은퇴한다. 2025~26시즌 V리그 챔피언 대한항공이 새 판을 짠다. 지난달 30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2026~27시즌 선수 등록 현황에서 대한항공 '마당쇠' 곽승석은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다. 2010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받아 대한항공에서만 16시즌 동안 뛰었던 그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낮았다. 곽승석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구단과 상의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 V리그 정규리그에서만 통산 486경기에 나선 대표 베테랑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곽승석은 2023~24시즌까지는 꾸준히 100경기 이상 출전했지만, 2024~25시즌부터 출전 수가 줄었다.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에게 잠시 내준 왕좌를 되찾은 2025~26시즌, 그는 14경기 23세트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곽승석은 마치 리베로처럼 수비 가담을 잘하는 공격수였다. 궂을일을 마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선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하지만 그사이 같은 포지션(아웃사이드 히터)에 성장세를 탄 젊은 선수들이 많아졌다. 대한항공은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곽승석의 공헌에 감사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1일 곽승석도 개인 SNS를 통해 친필 편지를 전했다. 그는 "16년 동안 대한항공, 그리고 팬과 함께 했다. 과분했던 여저으이 끝에서 이제 배구 선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한다. 승리의 기쁨을 누릴 때도, 부진하고 아쉬운 모습을 보였을 때도 한결같이 나를 믿고 자리를 지켜준 여러분이 있었다. 따뜻한 응원 한마디 한마디가 코트 위에서 포기하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였다"라며 감사 인사를 했다. 곽승석은 지난 16년 동안 동행한 팬들을 향해 재차 감사 인사를 전하며 코트 밖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같은 날 아시아 쿼터 선수로 일본 국가대표 출신 세터 야마모토 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베테랑 세터 유광우를 삼성화재로 트레이드하며 생긴 공백을 아시아쿼터 카드로 메웠다. 주전 한선수 지원이다. 유광우는 한선수의 체력 안배를 넘어 대한항공의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게임 체인저'로 나서 풍부한 경험을 발휘한 선수다. '포스트 한선수'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대한항공은 주전급 세터인 유광우를 트레이드하고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하려는 것으로 보인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7.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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